2007년 로스앤젤레스 마라톤

2007년 3월 4일 로스앤젤러스 22회 마라톤 (LA Marathon) 잠을 한숨도 못 잤다. :-(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침대로 올라 수십번 잠을 청한 것 같은데 매번 실패했다. 나의 뇌는 무슨 각성제라도 먹은 것 마냥 아주 말똥말똥했다. 아니, 일부는 아주 뚜렷하게 깨어있고 나머지는 멍한 상태로 깨어있었다고 해야할 것 같다. 밤새 잠을 못 잤으니 ‘몇 시에 졸린 눈을 비비고 깨어났다’라는 말도 할 수 없다. 그래도 거실의 창가리개를 걷으며 마라톤 날을 맞이하는 혼자만의 행사를 의미있게 진행한다. ‘잘 뛰어보아야지.’ 다음은 아침을 먹을 시간이다. 처음 두 세 시간을 지탱해줄 탄수화물 공급 시간, 피로가 쌓여서인지 입맛도 없다. 어제 마켓에서 사 놓은 약밥을 입에 넣었다. ...

Posted in 달리기/마라톤 on Saturday, March 31st, 2007 | No Comments »

2006년 로스앤젤레스 마라톤

로스앤젤레스 2006년 마라톤 오늘은 2007년 1월 7일 일요일이다. 2006년 3월 19일에 있었던 LA마라톤 후기를 이제야 쓴다는 것은 정말 우스운 일이다. 순전히 차일피일 미루는 못난 습관때문이다. 다음 마라톤이 채 두 달이 남지 않았는데 차라리 2007년 마라톤 후기를 쓰면 되지 않냐고 자문도 한다. 하지만 내 생애 첫 마라톤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. 부끄럽지만 지금이라도 후기를 쓰고 싶다. 마라톤이라는 단어을 처음으로 내 피부로 느낀 것은 고등학교 1학년때였다. 올림픽 게임에서나 듣던 마라톤은 나와는 아주 동떨어진 개념이었다.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버리는 약간은 괴짜스러운 운동이었을 뿐이다. (그 먼 거리를 왜 뛰는 것일까라는 의문에 난 도저히 답할 수 없었다. 그래서 별 신경쓰지 않는 이상한 운동 중에 하나였다.) ...

Posted in 달리기/마라톤 on Sunday, January 7th, 2007 | No Comments »

2007년 로스앤젤레스 마라톤 신청하기

2007년 3월 4일 LA 마라톤 신청 11월 30일 밤 11시 55분쯤 2007년 22회 로스앤젤러스 마라톤을 신청했다. 자정이 지나 12월이 되면 10달러가 더 붙어 95달러가 되고 또 얼마 후 105달러까지 등록비가 오른다. 20달러 아낄려고 미리 신청한 면도 없지 않다. 운동화며 물통, 운동 바지를 마련하느라 얼마간 비용이 들었으니 20달러라도 아껴야한다. 하지만 더 큰 이유로는 차일피일 미루어온 마라톤 참가에 대한 고민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였다. 게다가 본격적인 훈련을 하기 위해 더없이 엄격한 채찍질이 될 것이다. 이 채찍질은 내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. 2007년 3월 4일, 훈련 시간은 턱없이 부족한데, 연말 행사며 여행 계획, 기타 등등으로 12월, 1월, 2월이 아주 요란하다. 그러니 떠밀리다시피하는 ...

Posted in 달리기/마라톤 on Monday, January 1st, 2007 | No Comments »